US오픈도 접수한 조코비치, 통산 2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윤은용 기자 2023. 9. 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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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욕 | 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3-0(6-3 7-6<7-5> 6-3)으로 제압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복귀한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세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코비치와 코트가 24번씩 우승했고,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23회로 그다음이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에만 24회 우승한 것은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조코비치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을 휩쓸었고 윔블던에서만 준우승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스코어 1-0에서 먼저 브레이크한 뒤 이어진 서브 게임마저 지키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초반 조코비치의 강한 서브와 백핸드에 밀린 메드베데프는 3-5까지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2세트는 혈투가 펼쳐졌다. 서로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6-6까지 이어져 끝내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5-5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쳤으나 집중력에서 앞선 조코비치가 이겼다.

조코비치는 3세트 2-1에서 브레이크를 해내며 한 발 앞서갔다. 메드베데프가 곧바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추격했지만, 이후 내리 2게임을 내주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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