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이말 할때 정 뚝떨어진다…돌싱男이 꼽은 이별결심 행동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9. 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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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남성들의 ‘일방적 대화’ 1순위
극복하기 힘든 재혼 장애물은 ‘자녀’
돌싱남녀가 이별을 결심하는 상대방의 행동으로 ‘명품 선물 요구’와 ‘일방적 대화’를 꼽았다.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 [사진제공 = 온리-유]
돌싱남녀가 이별을 결심하는 상대방의 행동으로 ‘명품 선물 요구’와 ‘일방적 대화’를 꼽았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11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진행한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각 258명)을 대상으로 교제여부를 좌우하는 상대방의 행동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재혼 전제 교제 중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이면 교제가 중단되나’ 질문에 대해 남성은 10명 중 3명 이상(32.2%)이 ‘명품 선물 요구’로 답해 가장 많았다. ‘호구로 여김’(25.2%), ‘일방적 대화’(21.3%), ‘누추한 행색’(14.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일방적 대화’로 답한 비중이 31.0%로 가장 앞섰고, 이어 ‘섣부른 스킨쉽 시도’(28.7%), ‘누추한 행색’(24.0%), ‘호구로 여김’(12.0%) 순이었다.

‘극복하기 힘든 재혼 장애물’을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자녀(남 31.8%, 여 27.1%)와 재혼 후 역할(남 26.7%, 여 30.6%)을 높은 순위로 꼽았다. 남성의 경우는 자녀를, 여성은 재혼 후 역할을 상대적으로 크게 봤다. 3위로는 남성은 종교, 여성은 취향을 들었고 4위는 남녀 모두 정치성향을 들었다.

‘소통상 어떤 문제점이 드러나면 더 이상 진전이 어렵나’는 질문에 남성은 ‘퍼온 글 자주보낼 때’(31.8%), 여성은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면’(33.3%)이라고 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들은 상대에게 자녀가 있을 경우 양육과 상속 등과 같은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본인 및 친자녀와의 관계 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가급적 자녀 부담이 없기를 바란다”며 “재혼을 통해 초혼 실패를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강한 여성들은 재혼 후의 생활에 대해 관심이 높은데 특히 가사 분담에 소극적인 남성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손동규 대표는 “돌싱들은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재혼 상대의 언행 하나하나가 재혼 후의 생활에 어떤 식으로 나타날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며 “따라서 교제를 할 때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상대에게 어떻게 비칠지에 대해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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