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CJ, 올리브영 성장세에 합병 가능성까지… 목표가 상향”

소가윤 기자 2023. 9. 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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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CJ가 자회사 CJ올리브영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11일 내다봤다.

DS투자증권은 CJ올리브영의 8월 외국인 관광객 판매액을 1월(90억원) 대비 350% 이상 늘어난 390억원으로 추산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은 매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중국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들어온다면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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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CJ가 자회사 CJ올리브영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11일 내다봤다. DS투자증권은 CJ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 로고.

DS투자증권은 CJ올리브영의 8월 외국인 관광객 판매액을 1월(90억원) 대비 350% 이상 늘어난 390억원으로 추산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은 매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중국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들어온다면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CJ올리브영 IPO(기업공개)가 아닌 CJ와 CJ올리브영의 합병이 검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CJ올리브영은 경영권 승계의 핵심 수단(vehicle)”이라며 “당초 그룹에서 기대했던 IPO 기업가치 4조원을 넘어 5조원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IPO를 하면 ‘3세 CJ올리브영 구주매출과 3세의 CJ 지분 매입 혹은 상속세 마련’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이 과정 없이 대안으로 CJ올리브영과 CJ의 합병이 검토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CJ의 적정 가치가 3조5000억원(주당 13만원) 이상일 것”이라며 “CJ올리브영과 합병할 경우 CJ는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IPO를 선택해도 현재 CJ올리브영의 성장 속도라면 CJ 가치 산정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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