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중국 인바운드 최대 수혜…CJ 목표주가 11만→13만원"

박승희 기자 2023. 9. 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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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CJ(001040)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CJ올리브영의 외국인 판매액은 23년 1월 대비 8월 기준 현재 350% 이상 증가한 3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외국인 매출 비중이 과거 5%에서 현재 10%까지 증가했으며 중국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면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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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매장. 2023.1.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DS투자증권이 CJ(001040)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올리브영이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인바운드로 인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CJ올리브영의 외국인 판매액은 23년 1월 대비 8월 기준 현재 350% 이상 증가한 3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외국인 매출 비중이 과거 5%에서 현재 10%까지 증가했으며 중국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면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외국인 인바운드가 성장의 핵심이지만 우수한 큐레이션 역량 등을 기반으로 점포당 매출 성장률도 외부 요소를 제외하고도 이미 지난해 대비 30%를 넘어서고 있다"며 "온라인까지 가세해 온라인 매출 성장도 전년 대비 46%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경영권 승계의 핵심으로 그룹의 역량을 총 동원하여 지난 7년간 자회사 중 유일하게 폭발적으로 성장한 회사"라며 "중국 인바운드 효과라는 호재까지 겹쳐 순이익이 겹치며 당초 그룹에서 기대했던 IPO 밸류 4조원은 거뜬히 넘어 5조원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IPO를 하면 '3세 CJ올리브영 구주매출, 3세의 CJ 지분 매입 혹은 상속세 마련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라며 "대안으로 CJ올리브영과 CJ의 합병이 검토될 수 있으며 CJ올리브영을 4~5조원 가치로 합병 시 3세 이선호는 CJ 지분 약 18.3~22.9%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CJ의 적정 가치가 주당 13만원인 3조5000억원 이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CJ올리브영과 합병할 경우 CJ는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라며 "IPO를 선택해도 현재 CJ올리브영의 성장 속도라면 CJ 가치 산정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준다"라고 분석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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