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기대보다 우려 크지만…부품株 주가엔 선반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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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3일(한국시간)로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15' 공개를 앞두고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다만 이 같은 우려가 LG이노텍(011070) 등 아이폰 수혜주의 주가에는 이미 상당히 반영됐다고 봤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에 대한 눈높이는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소비 환경과 경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최근의 눈높이 하향 트렌드는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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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3일(한국시간)로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15’ 공개를 앞두고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다만 이 같은 우려가 LG이노텍(011070) 등 아이폰 수혜주의 주가에는 이미 상당히 반영됐다고 봤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에 대한 눈높이는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소비 환경과 경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최근의 눈높이 하향 트렌드는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15 출시를 앞둔 상황이 이미 아이폰15 관련 수혜주와 관련,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적인 아이폰 수혜주인 LG이노텍 주가 역시 앞선 우려를 반영해 급락했다”며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은 1.05배이며 역사적으로 1.0배는 주가의 하단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이는 아이폰에 대한 불매운동이 있던 2019년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을 둘러싼 경쟁환경과 관련, 비우호적이라고 판단한 이유로 화웨이의 부활 등 중국 시장의 부정적인 상황을 손꼽았다. 그는 “화웨이는 중국을 중심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667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고 이는 전년 대비 36% 성장한 것”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판매가 같은 기간 -5% 역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 연구원은 아이폰15의 수요 상황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이제는 40개월 이상으로 길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아이폰 지역별 판매를 살펴보면 부진했던 유럽은 역성장 폭을 축소했지만 견고했던 중국은 빠지기 시작했고 미국의 역성장폭이 어느새 가장 커졌다”고 말했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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