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 하와이 마우이섬, 10월부터 관광 재개…재건 본격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월 9일, 대규모 화재로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하와이 마우이섬의 서부 지역이 피해 복구와 산불 비상대책을 강화한 뒤 오는 10월 8일부터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맞는다.
하와이주 정부는 8월 중순부터 마우이섬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관광객을 받아들여 경제적 피해 복구에 나섰지만, 산불 지역만은 접근을 금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9일, 대규모 화재로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하와이 마우이섬의 서부 지역이 피해 복구와 산불 비상대책을 강화한 뒤 오는 10월 8일부터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맞는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그와 관련된 산불예방과 대응에 관한 비상선언을 담은 조례에 서명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8월 산불 발생으로 무려 115명이 숨지고 라하이나 지역의 역사적 관광지가 모두 초토화된 후 마우이섬 서부 해안지역에 내려졌던 관광객 입장 금지령을 해제하고 다시 이 일대 관광산업을 복구하려는 조치라고 하와이 당국은 밝혔다.
그동안 하와이 당국은 라하이나 지역을 비롯한 마우이 산불 지역에 대해 외부인들이나 관광객의 접근을 금지해왔다. 주민들과 지역 당국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이재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와이주 정부는 8월 중순부터 마우이섬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관광객을 받아들여 경제적 피해 복구에 나섰지만, 산불 지역만은 접근을 금지했다. 8월 29일에는 산불 피해 지역 외 지역을 제외한 마우이 섬에 더 많이 방문해 달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린 주지사는 지난 8월 31일 주 예산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불로 초토화된 지역을 제외한 마우이 서부 지역 대부분을 10월 중에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피해가 심한 라하이나섬 유적지 북쪽의 카나팔리 해변 휴양소에서는 마우이 섬 전체의 절반인 무려 1만 7000개의 호텔방이 소실되어 사라졌다. 그린 주지사가 8일 서명한 비상조치는 한 달 뒤인 10월 8일부터 서부 마우이섬의 이 지역에 대한 비필수민간인 출입 금지령을 해제하고 관광객과 단체들을 다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와이의 경제의 주 수입원은 관광산업이다. 주 당국은 이번 산불 피해로 주 전체의 2023년도 경제성장 목표치가 1.8%에서 1.1%로 감소 되었을 정도로 타격이 컸다고 말한다.
김선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사 사망케 한 학부모 사업장” 뭇매에 결국 ‘영업중단’→‘급매’
- 법원 “‘국정농단’ K스포츠재단, 삼성 계열사 3곳에 출연금 50억 반환하라”
- 기괴한 설계의 北 신형잠수함…전문가들 ‘절레절레’[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
- 5성 장군이 무릎꿇고 귓속말…“김주애 후계 수업”
-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붉은 융단 깔렸다“…김정은, 11일 전용열차로 러시아 방문할 듯
- “이탈리아, 중국에 ‘일대일로’ 탈퇴 계획 설명”…중국, ‘경제 보복’ 나설까
- “윤석열은 그냥 뼛속까지 왜놈”…야당 日오염수 규탄 집회서 나온 ‘막말’
- 수달이 ‘꿀꺽’, 훔쳐먹은 잉어 50마리 가격이…1억6000여만원 달해
- ‘한국에 항상 뒤졌던 미국, 이번엔 뒤집기 성공’…코로나19 후 성장, 한국 제쳐
- 야밤 400m 헤엄쳐 여성구하고 탈진한 ‘마린보이’ 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