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선수에 강제 입맞춤' 스페인축구협회장 결국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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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 선수에게 강제 입맞춤을 한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사퇴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11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페드로 로차 스페인축구협회 회장 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도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알렸고, 대체자를 구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90일 동안 루비알레스 회장의 활동을 중지시켰고, 스페인축구협회는 월드컵 우승을 이끈 호르헤 빌다 감독까지 경질하며 루비알레스 회장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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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 선수에게 강제 입맞춤을 한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사퇴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11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페드로 로차 스페인축구협회 회장 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도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알렸고, 대체자를 구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지난 8월 여자월드컵 시상식에서 헤니포르 에르모소에게 강제 입맞춤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사퇴 압력 속에서도 "동의를 얻은 행동"이라고 주장했지만, 에르모소는 강하게 부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90일 동안 루비알레스 회장의 활동을 중지시켰고, 스페인축구협회는 월드컵 우승을 이끈 호르헤 빌다 감독까지 경질하며 루비알레스 회장을 압박했다. 빌다 감독은 월드컵 전 15명의 선수가 훈련을 보이콧하는 등 문제가 있었던 감독이다. 여기에 루비알레스 회장을 적극 지지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결국 루비알레스 회장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내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스페인 축구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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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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