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사라졌다…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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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자 구조에 나선 모로코군 (AFP=연합뉴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규모 6.8의 강진이 덮친 지 사흘째인 현지시각 10일 사망자가 2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2천122명이 숨지고 2천42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 1천404명은 중상입니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1천351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다트 주 492명, 치차우아 주 201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이들을 포함해 지진 영향권에 있는 30만 명의 주민이 재난으로 인한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 120여 년간 이 주변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지질조사국은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천∼1만 명일 가능성이 35%로 가장 높다고 봤습니다. 1만∼10만 명에 이를 가능성도 21%로 전망했고, 6%의 확률로 10만 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모로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도 강진 피해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마라케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시가지 메디나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로 '마라케시의 지붕'으로 불리는 쿠투비아 모스크의 첨탑도 일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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