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사라졌다…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명 넘어

신성우 기자 2023. 9. 11. 08: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명 넘어…1천400명 중상
[지진 피해자 구조에 나선 모로코군 (AFP=연합뉴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규모 6.8의 강진이 덮친 지 사흘째인 현지시각 10일 사망자가 2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2천122명이 숨지고 2천42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 1천404명은 중상입니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1천351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다트 주 492명, 치차우아 주 201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이들을 포함해 지진 영향권에 있는 30만 명의 주민이 재난으로 인한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 120여 년간 이 주변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지질조사국은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천∼1만 명일 가능성이 35%로 가장 높다고 봤습니다. 1만∼10만 명에 이를 가능성도 21%로 전망했고, 6%의 확률로 10만 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모로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도 강진 피해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마라케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시가지 메디나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로 '마라케시의 지붕'으로 불리는 쿠투비아 모스크의 첨탑도 일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