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우용기, 영국 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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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우용기(29)가 2023 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수상했다.
11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폐막한 2023 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용기가 중국의 일레이 하오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프란츠 리스트의 수제자인 스코틀랜드 출신 피아니스트 프레데릭 라몬드를 기리기 위해 1986년 창설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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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연주자 최초 입상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우용기(29)가 2023 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수상했다.
스코티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프란츠 리스트의 수제자인 스코틀랜드 출신 피아니스트 프레데릭 라몬드를 기리기 위해 1986년 창설된 대회다. 만 18~30세 사이의 모든 국적의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2020년 콩쿠르는 코로나19로 개최되지 않았다.
역대 주요 우승자로 그레임 맥노트(1990년 1위), 세르게이 바바얀(1992년 1위), 알렉산드르 코브린(1998년 1위), 조나탕 푸르넬(2014년 1위) 등이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마이클 인재 김이 1992년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한국 국적의 참가자로는 입상한 것은 우용기가 처음이다.
올해 콩쿠르는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24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1~7일 치러진 1, 2차 본선과 준결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 지난 10일 결선을 치렀다. 우용기는 결선 무대인 스코틀랜드 로열 콘서바토리에서 로열 스코티시 국립 오케스트라(지휘 데이비드 니만)와 함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협연했다. 1위는 미국의 조너선 마모라가 차지했다.
우용기는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쑤저우 진지 호수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홍콩 아시아 오픈 콩쿠르 1위, KBS한전음악콩쿠르 1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신수정, 한기정을 사사하며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아비람 라이헤르트 사사로 서울대를 최우수 졸업했다. 현재 독일 폴크방 예술대학교에서 에프게니 보자노프를 사사하고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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