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회장 내정자 "리딩금융 리더, 막중한 책임…비금융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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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지주(105560) 차기 회장 내정자가 11일 "국내 최대 금융그룹을 이끈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 비금융도 함께갈 수 있는 측면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양 내정자는 "신용리스크에 따른 기업 연체율 관리,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정상화, 전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조직적인 문제 등을 중점 관리할 것"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조화롭게 하는데 필요한, 금융이 나아가야 하는 사회적 책임 부분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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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직 유지는 이사회와 논의…행원 출신 회장 배출, KB의 자신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양종희 KB금융지주(105560) 차기 회장 내정자가 11일 "국내 최대 금융그룹을 이끈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 비금융도 함께갈 수 있는 측면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양 내정자는 이날 출근길 서울 여의도 KB금융 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정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8일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내정자를 선정했다. KB금융은 임시 주주총회 등을 거쳐 양 내정자를 최종 선임하게 되며, 임기 시작은 오는 11월21일이다.
양 내정자는 "저희 KB금융 회장 후보 추천 절차를 신뢰하고 격려해주신 고객, 주주, 임직원, 금융당국 등 이해관계자 모두에 감사하다"며 "KB금융을 잘 이끌어주신 윤종규 회장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회장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에 대해선 경영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양 내정자는 "신용리스크에 따른 기업 연체율 관리,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정상화, 전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조직적인 문제 등을 중점 관리할 것"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조화롭게 하는데 필요한, 금융이 나아가야 하는 사회적 책임 부분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미 비은행 부문 수익이 40%를 넘어서는 등 그룹이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판단에서다. 그럼에도 기업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은 다각도로 고민하겠다는 게 양 내정자의 판단이다.
그는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비금융조차도 함께 갈 수 있는 금융 그룹화 되고 있으니, 이러한 측면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을 아꼈다. KB금융은 지난 2021년 이후 부회장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계속해 직제를 유지할지 여부는 이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KB금융은 연말 계열사 대표 임기도 대거 만료된다. 이에 대해 양 내정자는 "아직 후보 내정자라 구체적인 생각은 없지만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에 참여를 해서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며 "저 같은 행원 출신이 여기까지 왔다는 게 저희 kb금융의 자존심이 아닌가 생각해 꿈을 가진 직원들이 마음껏 일하고 부각될 수 있는 인사에 대해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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