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전남편’ 제롬, 베니타 고민에 직진 “후폭풍..조용히 사귀자” (돌싱글즈4)[TV종합]
지난 10일 ‘돌싱글즈4’ 8회에서는 미국 출신 돌싱남녀 10인 듀이-리키-베니타-소라-제롬-지미-지수-톰-하림-희진이 원하는 사람과 무조건 데이트에 나설 수 있는 ‘비밀도장 데이트’가 진행됐다.
‘돌싱하우스’의 다섯째 날 아침, 돌싱남녀 10인은 ‘비밀도장 데이트’가 공지되자 분주하게 움직였다. 원하는 사람에게 도장을 찍으면 무조건 같이 데이트를 나가게 되는 비밀 투표 결과, 리키X하림, 지미X희진이 1:1 데이트를 하게 됐다. 반면 제롬X베니타X톰의 ‘삼각관계’를 필두로 소라-지수-듀이의 마음까지 복잡하게 얽힌 6인은 모두가 단체 데이트를 하게 돼, “마치 MT 같다”, “이번 데이트는 잘되거나 망하거나”라는 5MC의 탄식을 자아냈다.
여섯 돌싱들의 데이트는 남녀가 짝을 지어 서로를 쏘는 ‘페인트볼 커플 서바이벌’이었다. 남자들의 가위바위보 결과 1등을 한 톰이 베니타를 먼저 지목했고, 뒤이어 듀이X소라, 제롬X지수가 짝이 됐다.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원하는 파트너인 베니타를 뺏긴 제롬과 호감 상대를 쟁취한 톰의 ‘라이벌 매치’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 제롬은 눈앞에 ‘타깃’ 베니타를 발견했지만 차마 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찐 사랑이네!”라는 MC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이어진 격렬한 교전 끝에 마지막으로 남은 3인 또한 공교롭게도 톰-베니타-제롬이었다. 제롬은 톰을 조준했지만 베니타가 가깝게 붙어있는 탓에 사격을 머뭇거렸고, 그 사이 베니타가 과감한 ‘헤드샷’을 날리며 게임은 톰X베니타 팀의 승리로 끝났다.
리키와 하림은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던 중, 하림의 사촌 동생이 리키의 지인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소름 돋는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하림은 “우리는 운명인 것 같아”며 물개박수를 쳤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멕시코 전통식 요리 수업 데이트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요리하는 내내 사랑에 빠진 눈빛을 주고받았다. 이윽고 완성된 요리를 맛본 리키는 “집에서도 만들 수 있겠다”는 하림의 말에 “언제 만들어 줄 거야? 네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라고 돌직구 고백을 감행했다. 이때 하림은 “아직 정보 공개가 하나 남았잖아…”라며 살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리키는 “느낌이 그냥 괜찮을 것 같아”라고 하림을 그윽하게 바라봤다.
서바이벌 게임을 마친 6인은 해변으로 향해 1:1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데이트 상대를 고르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했고, 제롬X베니타, 톰X소라, 지수X듀이가 짝이 됐다. 제롬과 마주한 베니타는 “(제롬의 정보 공개가) 생각지도 못한 변수라 멘붕이 왔다”면서 “너를 (최종) 선택하게 되면 다른 사람을 선택했을 때와 후폭풍이 다를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너의 X는 모두가 아는 사람이라 기분이 이상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제롬을) 최종 선택할지에 대한 마음이 50대 50”이라는 베니타의 말에 제롬은 “그럼 방송에서 매칭되지 말고, 촬영이 끝난 뒤 LA에서 몰래 만나다 조용히 사귀자”고 돌발 제안했다. 장난스러우면서도 진심이 담긴 고백에 베니타는 박장대소했고, “자녀 공개 이후에 다시 이야기를 나누자”며 여지를 남겼다.
이날 서로에게 종일 거리를 뒀던 듀이와 지수는 1:1 데이트에서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대화를 나눴다. 지수는 “칸쿤은 전 남편과 오고 두 번째 방문이라, 처음 공항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며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적으로 치유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바차타 댄스를 출 때 오빠의 모든 장점들을 한꺼번에 발견했다”고 덧붙여, 향후 지수와 듀이의 러브라인이 재점화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돌싱글즈4’ 9회는 17일(일) 밤 10시 MB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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