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사귀자” 제롬, 망설이는 ♥베니타에 ‘고백급’ 편법 제안 (‘돌싱글즈4’)[종합]
[OSEN=박하영 기자] ‘돌싱글즈4’ 제롬이 베니타에게 간접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4’에서는 돌싱남녀들의 비밀도장 데이트가 진행된 가운데 제롬과 베니타가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베니타는 제롬에게 “나 어제 너 검색해 봤다. 그냥 이름 치니까 나오더라”라며 전날 밤, 제롬이 연예계 종사했다며 전처가 배윤정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던 일을 언급했다. 제롬은 “전 와이프 얘기도 봤냐”라고 물었다.
베니타는 “전 와이프가 하는 예능을 본다”라고 답했고, 이때 제롬은 “뭐해 요새?”라며 전 부인인 배윤정을 향한 무관심을 어필했다. 하지만 베니타는 이를 받아주지 않았고, “네가 직접 찾아봐. 근데 안 찾아볼 수가 없다. 공인이고”라고 말해 급 어색한 분위기를 안겼다.
자신의 과거에 힘들어하는 베니타를 느꼈을까? 제롬은 지미에게 “어제 베니타랑 대화를 했다. 자기는 나이는 상관없는데 기사 같은 거 많이 올라갈 수 있는데 베니타는 그런 게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 나는 여자를 힘들게 하기 싫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이혜영은 “이혼하고 나서 여자를 안 만나보진 않았을 거 아니냐. 이 문제가 계속 생겼다면 자신감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라며 제롬의 마음을 이해했다.
돌싱하우스에는 비밀 도장 데이트가 진행됐다. 돌싱남녀들은 데이트 하고 싶은 상대를 선택하면 그 사람과 무조건 데이트를 나가게 된다. 대신 누가 누구를 선택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일대일이 될수도, 혹은 단체가 될 수도 있는 장단점이 있다.
일편단심 제롬은 당연히 베니타를 선택한 상황. 그는 먼저 2호차에 탑승해 베니타를 기다렸다. 다행히 제롬이 원하는 대로 차에 탑승한 베니타는 “나는 누가 나 찍었는지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롬은 “내가 너 찍은 거 안 찍은 거 어떻게 아냐. 내가 안 찍었을 수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롬은 이대로 베니타와 1:1 데이트를 원했지만 이후 톰, 소라, 지수, 듀이까지 합류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MC들은 ‘돌싱글즈’ 최초 6인 데이트 장면에 “2호차는 떼로 간다”, “데이트가 아니고 MT”라며 깜짝 놀랬다. 그 사이, 베니타와 1:1 데이트를 꿈꿨던 제롬과 톰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호차에 탑승한 돌싱남녀들의 선택이 공개된 가운데 유일하게 베니타의 선택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안겼다. 이에 은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MC 유세윤, 오스틴, 이헤영, 이지혜는 베니타가 톰을 선택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과연 베니타의 선택은 누구에게로 향했을까? 베니타는 다름아닌 직진 제롬을 선택했다. 그의 진심이 통한듯 베니타는 “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 벌써 4-5일 차인데 (제롬과) 1:1 데이트를 해보자는 말이 나와서 서로 합의하에 찍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은지원은 “(베니타가) 약간 힘들어하던 걸 이겨내고 제롬을 선택한 거다”라며 공인 신분인 제롬을 이겨냈다고 생각했다.
한편, 2호차 돌싱남녀들은 커플 서바이벌 게임을 하게 됐다. 톰과 커플이 된 베니타는 제롬의 헤드샷을 맞추는 등 맹공격을 퍼부었다. 이에 제롬은 “아악 머리” “나 싫어하면 그냥 말로 해. 왜 머리를 쏘냐”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후 제롬은 우여곡절 끝에 베니타와 1:1 바다 데이트가 성사되는 기쁨을 누렸다. 베니타는 제롬에게 호감은 변하지 않지만 제롬의 전 아내를 모두가 아는 상황이 묘하다고 말하며 “다른 사람을 선택했을 때보다 너를 선택했을 때 후폭풍이 크다”라고 폭풍 같은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두렵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그냥 너인데 네가 50%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제롬은 “뭔가 나는 여자 복이 없나”라며 자신 역시 연예계 활동 이력이 변수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베니타는 “나는 나한테 초점을 하는 거다. 더 공개적으로 되는 게 무섭다. 사람 자체에 대한 마음은 안 변했다. 사람은 좋다. 나한테 영향이 클 거 같은 불안함? 근데 나한테는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제롬은 “나는 진짜 그것 때문에 네가 힘들면 나도 그거 원치 않아. 네가 힘든 모습 보고 싶지 않아”라며 베니타를 이해하고 배려했다.
특히 제롬은 “여기서는 매칭이 안 되고, 촬영 끝나고 LA에 가서 몇 번 만나다가 조용히 사귀자. 그럼 기사 안 나온다”라며 편법을 제안, 간접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베니타는 “똑똑하다”라며 웃으면서도 끝까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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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글즈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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