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마약을 한 거 같다" 父 신고로 붙잡힌 마약사범

김종구 기자 2023. 9. 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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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집 안에서 마약을 한 40대 남성이 아버지의 신고로 적발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께 부천 주거지인 아파트에서 졸피뎀 3정을 투약한 혐의다.

“아들이 마약을 한 거 같다”는 A씨 아버지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횡설수설하며 집을 빠져나가려고 시도한 A씨는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당초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의 추궁에 범행을 자백했다. 그러나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는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어떤 경로로 마약을 구입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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