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때와는 다른 반응…나폴리 원조 철기둥이 말하는 김민재 대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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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세페 브루스콜로티가 나탕을 평가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탕을 영입했다.
브루스콜로티는 나폴리의 레전드 수비수 출신으로, 김민재의 별명이었던 '푸른 철기둥'이라는 별명의 원래 주인이다.
이어 브루스콜로티는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는 '왜 뛰어난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았던 건가?'라는 주제의 논쟁을 펼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에 칼리두 쿨리발리가 좋은 방식으로 대체됐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러길 바란다"라며 김민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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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쥐세페 브루스콜로티가 나탕을 평가했다.
나탕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가 새로 데려온 수비수다. 김민재를 대체하겠다는 목적이었다. 지난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를 때 팀의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탕을 영입했다.
나탕은 2001년생으로, 아직 22세에 불과하다. 센터백은 재능도 재능이지만 경험이 필요한 포지션이다. 나탕은 주앙 제수스, 레오 외스티고르와 센터백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나폴리는 개막 이후 세 경기 동안 아미르 라흐마니의 파트너로 제수스를 기용했다. 아직까지는 팀에 확실하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나탕이다.
브루스콜로티가 나탕에 대해 입을 열었다. 브루스콜로티는 나폴리의 레전드 수비수 출신으로, 김민재의 별명이었던 ‘푸른 철기둥’이라는 별명의 원래 주인이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뛸 당시 김민재를 수 차례 극찬했고, 김민재가 자신의 별명인 ‘철기둥’을 이어받았다는 점에 만족하기도 했다.
브루스콜로티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탕 말인가? 다른 선수들이 출전했던 것과는 달리 그가 출전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는 개인적으로 나탕의 가치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나탕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직은 나탕을 의심하는 단계지만, 가르시아 감독이 나탕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브루스콜로티는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는 ‘왜 뛰어난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았던 건가?’라는 주제의 논쟁을 펼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에 칼리두 쿨리발리가 좋은 방식으로 대체됐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러길 바란다”라며 김민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하자마자 수 년간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졌던 전임자 쿨리발리에 대한 기억을 완벽하게 지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 팬들은 나탕이 김민재처럼 전임자의 빈자리를 채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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