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수익성 차별화 지속…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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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1일 KB금융에 대해 마진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익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B금융 회추위는 양종희 부회장을 최종 회장후보로 내정했다. KB금융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순수 내부출신이 회장이 되는 사례로 외풍없이 경쟁력 있는 준비된 후보로 경영승계 절차를 안정적으로 밟는 것만으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 회장이 추구하는 주주환원 강화 정책 또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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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KB금융에 대해 마진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익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86%로 전분기대비 1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최근 요구불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작년 하반기에 조달했던 고금리 정기예금의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가 시작되고 있으며,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3분기에도 NIM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 추세라면 4분기에도 NIM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간 누적 은행 NIM은 1.84%로 작년 대비 11bp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타 대형금융지주사들의 올해 은행 연간 NIM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 1~2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마진 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들과의 수익성 차별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NIM 상승 외에도 3분기 대출성장률이 1.5%에 달해 대출성장률도 양호할 전망이다. 기업 대출 성장세가 견고하고, 가계대출도 역성장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손비용도 전분기대비 상당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사모펀드 관련 영향도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KB금융 회추위는 양종희 부회장을 최종 회장후보로 내정했다. KB금융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순수 내부출신이 회장이 되는 사례로 외풍없이 경쟁력 있는 준비된 후보로 경영승계 절차를 안정적으로 밟는 것만으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 회장이 추구하는 주주환원 강화 정책 또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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