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이르면 13일 개각…경제대책 서둘러 집행해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르면 13일에 개각과 집권 자민당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10일 회의 종료 연 기자회견에서 “자민당의 임원 임기는 약 1년으로 정해져 있어 종래부터 이 시점에 인사를 실시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었다”며 “11일 귀국 후 관계자와 본격적으로 조율해 이르면 13일 자민당 임원인사와 각료인사를 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 규모나 인선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11일과 12일에 본격 조율하겠다며 이 시점에 대답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물가 상승 등에 대응하는 경제 대책에 대해선 “필요한 예산이 뒷받침되는 과감한 내용의 경제 대책을 서둘러 집행해야 한다”며 “새 체제 출범 직후부터 조속히 실행하기 위해 진두지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1일 귀국 후 12일 여당 간부와 회담을 갖는 등 내각 개편과 자민당 임원 인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에서 두 번째 큰 파벌을 이끄는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와 세 번째 파벌의 수장인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을 유임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조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자민당 간부나 요직에 계속 기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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