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이민지, 1년 3개월 만에 '우승' 추가…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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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포' 이민지가 1년 3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이민지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헐은 파에 그치면서 이민지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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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찰리 헐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US 여자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9승째를 올렸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7번 홀부터 2개 홀 연속 버디로 쉽게 우승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파5 12번 홀에서 갑작스러운 난조로 더블 보기를 범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헐이 14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우승자는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1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모두 파를 기록했다. 이민지는 2차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0㎝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헐은 파에 그치면서 이민지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민지는 동료들로부터 샴페인 축하 세례를 받으며 기뻐했다.
중국의 2002년생 신예 인뤄닝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앨리 유잉이 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미향이 공동 5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미향은 올 시즌 첫 톱10 내 성적을 냈다.
이밖에 최혜진은 공동 11위 유해란과 신지은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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