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농구월드컵 첫 우승…미국은 노메달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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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사상 처음으로 남자농구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독일은 10일(한국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에 83-77로 승리했다.
독일과 세르비아 모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주전을 꾸렸다.
이번 농구월드컵에서 상위권에 오른 독일과 세르비아, 캐나다, 미국, 호주, 일본, 남수단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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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사상 처음으로 남자농구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최강을 자부하던 미국은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독일은 10일(한국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에 83-77로 승리했다. 독일은 준결승에서 미국을 113-111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8전승으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독일의 종전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년 3위다.
독일과 세르비아 모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주전을 꾸렸다. 독일의 가드 데니스 슈뢰더(토론토 랩터스)는 28득점을 쓸어담았다. 슈뢰더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야투 17개 중 9개를 집어넣었다. 슈뢰더는 8경기에서 평균 19.1득점, 6.1어시스트를 유지했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미국은 3∼4위전에서 캐나다에 118-127로 덜미를 잡혔다. 캐나다는 처음으로 4강에 올랐고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캐나다의 딜런 브룩스(휴스턴 로키츠)는 39득점을 올렸다. 미국은 직전 대회인 2019년 월드컵에선 7위에 그쳤다.
이번 농구월드컵에서 상위권에 오른 독일과 세르비아, 캐나다, 미국, 호주, 일본, 남수단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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