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강박+우울증 18살 "아이돌에 자격지심 느껴"('물어보살')

신영선 기자 2023. 9.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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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무물이의 사연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32회에는 외모 강박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 사연자가 출연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18살 사연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외모 강박이 심해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고1 겨울방학, 상태가 극도로 안 좋아져 다량의 약을 먹고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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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무물이의 사연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32회에는 외모 강박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 사연자가 출연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18살 사연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외모 강박이 심해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고1 겨울방학, 상태가 극도로 안 좋아져 다량의 약을 먹고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어쩌다 외모 강박이 생겼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SNS 아이돌을 보면서 자격지심을 느꼈고 159cm

라는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하다며 성장 클리닉에 갔을 때 성장판이 이미 닫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키가 크기 위해 먹던 영양제와 한약을 전부 폐기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외모로 인해 상처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고 "남들은 칭찬하는데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낮다"고 답한 사연자는 외모 강박으로 메이크업에 신경을 많이 쓰며 기본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네 인생의 목표가 꿈이 아닌 키 크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거냐"라고 강하게 쏘아 부쳤다.

이어 "네 기준으로 치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해? 나야 지금 유명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지만 어릴 땐 '저 새끼 뭐야'라며 쳐다보고 나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라며 외모가 전부가 아님을 조언했고 이수근은 "너는 미용 기술이라도 있지만 난 농업 학교 다녔어. 맨날 숏다리라고 놀리면 싸우고. 그래도 난 꿈은 있었어. 내 모습이 좋았다고"라며 사연자를 위로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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