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36.7%…전주대비 1.3%p↑[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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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반등하며 30% 중후반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9월 1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6.7%, '못한다'는 응답이 59.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한 주 만에 60% 아래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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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TK·서울·30대·농림어업서 상승 이끌어
“아세안·G20 영향…순방과 지지율 상승 변화 정립”
“이념논쟁·민생집중에 주목…추석물가 중도에 영향”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반등하며 30% 중후반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 참석 차 순방길에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4주째 35~37% 구간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한 주 만에 60% 아래로 내려앉았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4.9%포인트↑), 대구·경북(3.0%포인트↑), 서울(2.8%포인트↑), 30대(10.3%포인트↑), 농림어업(9.8%포인트↑), 가정주부(2.9%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70대 이상(5.1%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정권 출범 초기 지지율 흐름을 눌렀던 순방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1.9%포인트), 8월 캠프 데이비드 회동(+2.0%포인트) 등과 마찬가지로 상승에 긍정 모멘텀으로 작동했다”면서 “정권 출범 초기 순방 때마다 지지율 하락에서 이제는 순방에 따른 지지율 상승으로 지지율 흐름의 패턴 변화가 생겼다. 최근 들어 순방과 지지율 상승 간 공식 변화가 정립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번 주 대통령의 메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광복절부터 시작한 이념 논쟁을 지속할 것인지, 순방 결과를 설명하며 경제·민생으로 국면 전환할 것인지에 단기적으로는 추석 민심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들어 다시 꿈틀대는 국제 유가, 8월 전기요금 폭탄, 요소수 수급, 추석 물가 등은 중도층과 무당층의 평가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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