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장에서 중국 제품 선전, 중고가로 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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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일본 가전 시장 규모가 감소했지만 중국 제품은 일본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의 대형 유통매장 빅카메라를 방문한 뒤 르포 형식의 보도 방식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제일재경은 "몇 년 전에 비해 일본 가전제품 매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반면 한국 제품의 활동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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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올해 상반기 일본 가전 시장 규모가 감소했지만 중국 제품은 일본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의 대형 유통매장 빅카메라를 방문한 뒤 르포 형식의 보도 방식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빅카메라 1층 스마트워치, 노트북 판매 구역에는 화웨이와 샤오미의 스마트워치, 레노보·화웨이 노트북이 눈에 띄었다.
이들 중국 제품은 애플·델·HP 등 미국 브랜드와 파나소닉·후지쯔 등 일본 제품, 한국산인 LG와 매장 내에서 경쟁을 벌였다. 스마트폰 구역에선 오포와 샤오미, 레노버의 스마트폰이 일본 소니, 샤프 등 인근에 진열됐다.
컬러 TV에선 일본 제품 외에 중국 하이센스 제품이 배치됐다. 그러나 삼성TV는 보이지 않았다고 제일재경은 밝혔다. 냉장고와 세탁기 코너에선 하이얼과 아쿠아(옛 산요 계열 브랜드, 하이얼에 인수), 하이센스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제일재경은 “몇 년 전에 비해 일본 가전제품 매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반면 한국 제품의 활동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얼은 2011년 산요전기의 일본·동남아 백색가전 사업을 인수했다. 또 하이센스는 도시바 컬러 TV 사업을 넘겨받았다. 이를 통해 중국 제품은 일본 시장에서 점차 중고가 시장으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제일재경은 “많은 중국 가전업체들은 상반기 일본 가전 시장 규모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매출 증가 또는 점유율 증가를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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