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8 야구대표팀, 미국 꺾고 동메달 획득...김택연 7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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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U-18)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 월드컵에서 4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영복(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4번째이자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 선발 김택연(인천고)이 7이닝 동안 98개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64개나 잡으면서 2안타만 허용하는 완벽투로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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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4번째이자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5차례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지난해는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회초 선두타자 정안석(휘문고)이 우전 안타와 상대 와일드피치, 이충헌(충암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때 여동건(서울고)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찬스에서 박지환(세광고)이 내야 번트 안타를 만들었고 그 사이 3루 주자 여동건이 홈을 밟아 추가득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4회초에도 조현민(충암고)의 우전 안타, 이율예(강릉고)의 희생번트, 이상준(경기고)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달아났다. 6회초에는 2사 2루 기회에서 이승민(휘문고)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 선발 김택연(인천고)이 7이닝 동안 98개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64개나 잡으면서 2안타만 허용하는 완벽투로 승리를 견인했다. 탈삼진은 무려 9개를 잡으며 미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택연은 이번 대회 6경기에 등판해 16이닝 29탈삼진 4볼넷 2승 평균자책점 0.88로 활약했다. 지난 2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4일 호주전, 6일과 7일 푸에르토리코전, 8일 미국전, 9일 네덜란드전에 등판한데 이어 이날 결승까지 마운드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김택연은 경기 후 WBSC와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아서 공격적으로 던졌다”며 “수비 도움 없이는 그렇게 던질 수 없었다. 그들이 믿어준다는 사실이 더욱 공격적으로 던지게 했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는 일본이 대만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택연과 이상준은 대회 베스트 9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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