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당 줄어 주가 하락할 수도…목표주가도 '하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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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K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1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이 경영/배당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장기적으로 KT의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진 몰라도 주주 성격이 변화함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이동전화매출액 정체 야상이 심화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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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K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주 환원정책의 변화 가능성으로 배당 투자자가 이탈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1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이 경영/배당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장기적으로 KT의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진 몰라도 주주 성격이 변화함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이동전화매출액 정체 야상이 심화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기 실적 향상을 추구하는 전략을 지양함과 더불어 배당성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건 KT 수익 및 높은 배당성향에 기초한 현 KT의 DPS(주당배당금) 급감 우려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사 기대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현재 KT 기대배당수익률이 너무 낮아 주가 하락 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배당 투자가 이탈을 감안하면 2만5000원까지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14년에도 KT가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황창규 전 KT 회장 취임 후 실적 향상이 이뤄졌으나 배당 감축과 조직 슬림화가 수반돼 주가가 부침을 겪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인원 감축은 없다고 했지만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배당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KT가 배당성향을 축소한다면 주주구성 변화는 불가피하므로 연말까지는 주가 하락 리스크 회피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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