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삼겹살집에서 이불을?"‥요즘 뜨는 '맛집 패션'
[뉴스투데이]
◀ 앵커 ▶
월요일 경제뉴스 전해드리는 비즈앤트랜드 시간입니다.
요즘 시장에서는 상품군이 다른 제품끼리의 결합이 활발한데요.
젊은이들의 발길을 모으는 유명 카페와 맛집들이 협업 대상으로 인기라고 합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성수동과 용산 용리단길에서 '성지'로 꼽히는 한 카페.
건물 외벽에 그려진 형형색색 앵무새가 시선을 빼앗습니다.
여기에 앵무새를 형상화한 화려한 색깔의 각종 디저트와 베이커리 제품이 인기를 끌며 이른바 'SNS 맛집'에 등극했습니다.
그런데 이 카페는 최근 패션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의류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노진석/서울앵무새 팀장] "F&B 시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기대감을 품고 콜라보를 진행하게 됐고요."
서울의 인기 공간, 이른바 '핫플레이스'와 패션의 결합으로 국내외에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한선희/서울패션허브 창업뜰 센터장] "서울의 힙한 장소라든지 K컬처와 결합을 해서 패션의 영역을 조금 더 K패션 라이프 스타일로 넓혀보고자 했습니다."
카페 상징인 앵무새를 기반으로 '키덜트'의 느낌을 살린 게 특징입니다.
이런 협업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더 잘 드러낼 수 있고, 카페와 의류 매장, 양쪽 모두에 재방문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입니다.
[김민경/키셰리헤 대표디자이너] "색감을 재밌게 가지고 놀 줄 아는 브랜드예요. 남녀 모두 또 젊은 친구들부터 성인분들까지 다 같이 입을 수 있는 그런 트렌디한 옷으로‥"
[임기창/모델] "좀 신기하기도 했고 뭔가 이 브랜드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명 삼겹살집도 브랜드 이미지를 귀엽게 표현한 이불을 출시하는 등 맛집과 패션의 협업은 안 어울릴 것 같다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 글로벌 스포츠 의류 업체는 유명 커피 브랜드와 협업해 커피를 연상시키는 한정판 제품을 내놓았고, 국내의 유명 식품회사에선 자사 음료의 청량함을 소녀 감성으로 표현한 패션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맛집 패션'의 유행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청년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올라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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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기자(dw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2342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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