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채 시작‥"대기업 60% 신규채용 없거나 미정"
[뉴스투데이]
◀ 앵커 ▶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청년 취업시장이 더 좁아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10개 대기업 가운데 6곳은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없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과 현대차, LG 등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공개 채용에 들어갔습니다.
삼성그룹은 오늘부터 18일까지 계열사별로 입사 지원서를 접수 받고 현대차는 14일까지 원서를 받습니다.
하지만 취업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어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이 느끼는 대기업 문턱은 어느 때보다 높기만 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에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을 물었더니, 10곳 중 6곳은 채용 계획이 없거나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48.0%, 아예 계획이 없는 기업도 16.6%에 달했습니다.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35.4%였으며, 이 가운데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7.8%, 줄이겠다는 기업은 24.4%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규모를 늘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수익성 악화와 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 경영 돌입'이라는 답이 20% 넘게 나왔습니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와 고환율에 따른 경기 악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에 대비한 비용 절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졸 취업 경쟁은 작년보다 치열해질 전망인데, 응답 기업들은 올해 대졸 신규 채용 경쟁률을 평균 81 대 1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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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기자(voic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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