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고션, 미국 일리노이주 20억달러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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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고션 하이테크가 미국 일리노이주에 20억달러(약2조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인용한 일리노이 주정부에 따르면 고션은 만테노에 20억달러의 공장을 건설해 26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우려에도 고션의 미국 투자가 가능했던 것은 이 회사의 최대 주주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기 때문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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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배터리 고션 하이테크가 미국 일리노이주에 20억달러(약2조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인용한 일리노이 주정부에 따르면 고션은 만테노에 20억달러의 공장을 건설해 26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에서는 2024년부터 연간 10기가와트시(GWh)의 리튬 이온 배터리 팩과 40GWh의 리튬 이온 배터리셀이 생산될 예정이다.
고션은 30년간 총 2억1300만 달러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주의 에너지 및 차량 재창조 인센티브 패키지를 통해 1억2500만 달러의 자본 자금도 지원받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고션의 30년 재산세 감면도 현지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고션의 리 젠 회장은 "고션의 배터리 기술은 북미의 e-모빌리티와 중국과 미국 간의 경제 및 무역 교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양국이 여전히 협력할 수 있는 '완충지대'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중국 투자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고 중국 기업의 미국 내 운영에 영향을 끼치를 수 있는 잠재적 도전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고 글로벌타임스는 덧붙였다.
이러한 우려에도 고션의 미국 투자가 가능했던 것은 이 회사의 최대 주주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기 때문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다.
2021년 12월 폭스바겐 차이나는 고션의 지분을 26.47%로 늘려 최대 주주가 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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