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떠날 가능성 있다" 오타니 대체자 1순위 등극, 토론토 유니폼 입을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가운데 토론토가 수혈해야 할 선발진 후보군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제이스저널은 10일(한국시각) '토론토가 FA 시장에서 투자해야 하는 포지션 4개'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이 중 포지션 하나는 선발 투수다. 토론토 선발진 중 류현진이 이번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을 쉰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류현진은 올 시즌 대단한 투구를 하고 있다. 7경기 등판헤 34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65를 마크 중이다. 구속은 메이저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6으로 칼제구를 선보이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이 종료된다.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류현진과 토론토가 함께 할 시간은 약 한 달 정도다.
그래서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계약 규모를 예상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MLB.com은 현재 모습을 이어간다면 류현진은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토론토와 1~2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류현진의 거취는 아직 알 수 없다. 토론토로서도 대비에 나서야 한다.
매체는 "다가오는 오프 시즌에 류현진이 토론토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알렉 마노아의 상황은 모호하기 때문에 토론토는 남은 자리를 채우기 위해 확실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
1순위로 언급한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였다.
매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절대 1옵션은 오타니다. 하지만 현재 팔꿈치 부상 문제와 더불어 치료 상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과 그 이후 투구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예상되는 계약은 한 방에 모든 토론토 자원을 고갈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포지션의 요구를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블레이크 스넬, 클레이튼 커쇼, 아론 놀라, 루카스 지올리토, 마커스 스트로먼까지 여러 선수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매체는 "분명 토론토에게는 흥미로운 선택지가 있다. 하지만 대가를 확실하게 보상을 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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