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美 합참의장 "軍은 개인 아닌 헌법에 충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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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임명된 '군 서열 1위' 합동참모의장이 "군은 헌법에만 충성한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의 말은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선출된 정통성 있는 대통령이 내리는 명령이라면 군대는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육군참모총장으로 군복을 벗을 줄 알았던 자신을 전체 미군의 최고위 장성인 합참의장에 발탁한 이가 바로 트럼프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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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임명된 ‘군 서열 1위’ 합동참모의장이 “군은 헌법에만 충성한다”고 말했다. ‘어느 특정 개인한테 충성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2024년 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그 과정이 정당하다면 군은 새 대통령을 따라야 한다는 소신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밀리 의장의 말은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선출된 정통성 있는 대통령이 내리는 명령이라면 군대는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밀리 의장은 의회 청문회 등에 출석해 트럼프의 국방정책을 적극 옹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군참모총장으로 군복을 벗을 줄 알았던 자신을 전체 미군의 최고위 장성인 합참의장에 발탁한 이가 바로 트럼프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런 전력 때문인지 밀리 의장이 합참의장 임무를 마치고 전역한 뒤 정치에 도전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그는 정계 진출설을 부인하며 “은퇴 후 손주들에게 좋은 할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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