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방문에 이재명 "견딜 만하다"…중진들 '단식 만류' 나선다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단식 11일차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전격 찾았습니다. 4분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거듭된 단식 만류 요청에도 "아직 견딜 만하다"며 에둘러 거절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농성장에 들어서자 단식 11일차를 맞은 이재명 대표가 일어나 악수로 맞이합니다.
계파를 불문한 민주당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던 가운데, 한때 대선 라이벌이었던 이 전 대표까지 직접 현장을 찾은 겁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 건강을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거듭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견딜 만하다"며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들도 이 상황을 많이 착잡하게 보고 있습니다. 단식을 거두시고 건강 챙기셨으면 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건강도 챙겨야겠지만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아서…."
한 친이낙연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그제(9일) 방문하려 했는데 검찰 조사로 어제(10일) 가게 됐다"며 "단식을 당장 그만 두지 않더라도 이 전 대표 방문이 출구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부·여당의 무대응 속에 당내에선 이 대표 단식을 끝낼 출구전략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의 방문에 이어 오늘(11일)은 당 중진들이 모여 이 대표 단식 만류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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