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아세안·G20 순방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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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겨냥한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이라는 경제 외교에도 박차를 가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 우선 밀린 업무 보고를 받고,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이번 순방 성과와 의미를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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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를 태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5시45분쯤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5박 7일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와, 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필리핀 등 20여 개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 등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아세안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대아세안 협력 강화를 추진했다. 특히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및 중국 리창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일중 정상회의 연내 개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겨냥한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이라는 경제 외교에도 박차를 가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세계적인 인구 대국이자 핵심 자원 보유국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니켈과 코발트 생산량이 각각 세계 2위, 4위의 핵심 광물 보유국인 필리핀과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을 하기도 했다.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통해 핵심 광물, 원전, 모빌리티, 할랄식품, 병원 운영 등 총 2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인도 정상 회담에서는 방산·공급망·인프라·핵심분야 등 협력을 제고하고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에 진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 우선 밀린 업무 보고를 받고,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이번 순방 성과와 의미를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정부 내수 진작 대책을 점검하는 등 민생 행보에 도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전날 인도 현지 브리핑에서 “(귀국 후에도) 국민 생활에, 기업과 민생에 다가가서 해결책을 찾고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가는 행보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추석 전 개각 여부도 관심사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국방부 등 3~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도 동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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