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미국과 사우디 희토류 확보 위해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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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어색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희토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기업이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을 비롯해 기니와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150억 달러 상당의 광산 자산 지분을 매입하면 미국 기업이 생산량 일부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에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슷한 계약을 이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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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프리카 광산 인수 후 美기업에 공급하는 방식 택해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관계가 어색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희토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희토류를 아프리카에서 확보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제품의 원료인 희토류 등 핵심광물 산업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고 이를 무기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기업이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을 비롯해 기니와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150억 달러 상당의 광산 자산 지분을 매입하면 미국 기업이 생산량 일부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에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슷한 계약을 이뤄낸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물기업 마덴과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가 브라질 발레의 비금속 사업부 지분 10%를 인수했고 미국 투자회사 엔진1이 이 지분의 3%를 인수한 바 있다.
WSJ은 PIF가 지난 6월 마덴과 30억 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 회사 마나라 미네랄을 통해 콩고의 코발트, 구리, 탄탈륨에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마나라는 철광석, 니켈, 리튬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WSJ은 "백악관은 다른 국부 펀드의 재정적 지원을 모색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화가 가장 많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우디 정부와 백악관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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