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김민재를 이 가격에 팔아…”그들이 나폴리를 비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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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너무 저렴하게 매각했다는 평가다.
몬투오리는 나폴리가 김민재를 너무 저렴한 가격에 매각했다며 나폴리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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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를 너무 저렴하게 매각했다는 평가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축구 전문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젠나로 몬투오리의 발언을 전했다. 몬투오리는 나폴리가 김민재를 너무 저렴한 가격에 매각했다며 나폴리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해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나폴리를 떠났다. 1년이라는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김민재가 나폴리에 남긴 임팩트는 대단했다. 김민재는 센터백 포지션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를 넘어 유럽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런 김민재에게 바이에른 뮌헨이 접근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있었고, 곧바로 김민재 측과 개인 협상을 진행해 조건을 맞췄다. 김민재가 한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을 정도로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뮌헨의 노력은 7월 중순경 김민재가 팀에 합류함으로써 결실을 맺었다.
몬투오리는 나폴리가 김민재를 너무 저렴한 가격에 매각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 지불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천만 유로(약 715억)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거액의 돈이 오가는 이적시장의 흐름 속에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이자 베스트 일레븐, 그리고 유럽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센터백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나 저렴해 보이는 금액인 게 사실이다.
‘아레아 나폴리’에 의하면 몬투오리는 이탈리아 매체 ‘텔레 A’에서 방송되는 ‘Tifosi Napoletani’에 출연해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은 김민재에 대해 근시안적인 시야를 갖고 있었다. 선수의 가치에 대해 그렇게 낮은 금액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뮌헨)은 매우 적은 돈으로 강하고 결단력 있는 선수를 잃은 나폴리를 비웃고 있다”라며 나폴리가 김민재의 실력에 비해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낮게 설정했다고 꼬집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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