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방포럼 개막…"김정은 오늘 출발할 듯"
【 앵커멘트 】 북러 정상회담 무대가 될 것으로 관측됐던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이 어제(10일) 개막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참석하는데요. 이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가 극동지역 개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개최하는 동방경제포럼이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북한과 러시아 정상의 만남이 거론되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언제 어떤 경로로 찾을지가 관심입니다.
일본 NHK는 김 위원장이 오늘 전용열차로 러시아를 향해 출발할 것 같다고 전했고,
북한 시찰단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인 연해주 하산역을 찾았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2019년 북러 회담 당시 김 위원장은 1,100km가 넘는 거리를 전용 열차로 이동했습니다.
다만, 전용열차를 타고 육로로 이동하는 방안이 노출된 만큼 다른 경로를 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무기 거래와 군사기술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북한과 우리만의 관계를 맺고 있고, 이 관계는 소중합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이웃입니다."
현재까지 북한과 러시아 모두 김 위원장의 방러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일 동방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합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편집: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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