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판독으로 안타 찾은 김하성…샌디에이고는 휴스턴에 대패

이상철 기자 2023. 9. 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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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분전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초 2번째 타격에서 비디오판독을 통해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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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1안타 '타율 0.271'
샌디에이고, NL 서부 우승 경우의 수 사라져
타격하는 김하성.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분전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71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휴스턴을 상대로 6회에만 8점을 허용한 끝에 2-12로 크게 졌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휴스턴과 원정 3연전에서 1승 후 2패를 당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고, 시즌 성적은 67승77패가 됐다. 또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김하성은 공격에서 안타 1개를 때렸는데 상대 호수비에 막혀 멀티히트가 무산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초 2번째 타격에서 비디오판독을 통해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로 나간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JP 프랭스의 스위퍼를 때린 뒤 2루까지 재빠르게 달려갔다. 타구는 몸을 날린 중견수 채스 맥코믹에게 잡혔는데 비디오판독 결과 원바운드 포구로 확인됐다.

김하성은 안타를 되찾았지만 심판은 2루타가 아닌 단타를 선언했다. 그는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에 아쉬움을 표한 채 1루로 돌아가야 했다.

이후 김하성은 주릭스 프로파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하며 중심 타선에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 기회에서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후안 소토가 삼진 아웃을 당했고 잰더 보가츠는 병살타를 쳐 무득점에 그쳤다.

김하성은 추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5회초에는 우익 선상으로 타구를 날렸는데 우익수 카일 터커의 호수비에 잡혔다. 7회초 1사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3실점, 4회말 1실점, 6회말 8실점을 하는 등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됐다. 6회말에 등판한 2번째 투수 팀 힐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못 잡고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승부의 추가 일찍 기울어지자 김하성은 8회말 수비 시작 때 브렛 설리반과 교체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2일부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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