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인드래프트 D-3' 투수 초강세 1차적인 TOP11 윤곽은 나왔다
KIA의 선택이 관건... 조대현, 원상현, 전준표 모두 1R 지명 가능성 커
투수 김윤하, 야수 박지환, 여동건도 1라운드 유력 후보군
가능성 높지 않지만, 좌완 손현기 특정 구단 후보군 포함
대졸 가능성 높지 않지만, 만약 지명된다면 유일 후보는 정현수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제 고작 3일 남은 2024 신인드래프트 TOP12의 윤곽이 어느 정도는 나왔다.
전날에도 바뀔 수 있는 것이 신인드래프트라서 아직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하지만, 현 시점에서만 보면 윤곽은 어느 정도 나와있는 상태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의 전반적인 구도는 확실하게 투수가 강세다. 야수 쪽에서는 특별히 어떤 포지션이 강세를 보인다는 징후는 없다. 전체적으로 투수를 중심으로 드래프트가 진행되지만, 그 안에서 뛰어난 소수의 야수가 다크호스로 끼어 들어가는 형식이다.
일단, 빅5는 어느정도 그림이 나왔다.황준서(장충고), 김택연(인천고), 전미르(경북고), 육선엽(장충고), 김휘건(휘문고)이다.
이 5명은 이미 대통령배가 끝나는 시점에서 어느정도 윤곽이 나왔다고 봐야한다. 한화, 두산, 롯데, 삼성, NC가 차례대로 해당 선수들을 손에 넣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그 다음 순번이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변한 부분은 바로 KIA다. 변하게 될지, 아니면 기존 선택 그대로 조대현으로 밀고 갈지 확실하지 않다. KIA 타이거즈는 심재학 단장을 포함해 주말까지도 열띤 회의를 이어갈 정도로 선수 선발에 고심하고 있다.
KIA는 조대현(강릉고)과 원상현(부산고)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두 명 모두 장단점이 있다 보니 제3의 후보까지도 나왔다.
조대현은 최근 구위가 매우 좋지 않다. 스피드도 많이 떨어져 있다. 모 구단 관계자는 “조대현은 현재 구위가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 체중이 많이 빠진 것 같다. 조대현과 원상현을 놓고 고민할 수도 있고, 제3의 후보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참고로 현재 KIA는 야수 지명 의사는 없다. 오직, 우완 투수만 후보 군에 넣고 최종 고심 중이다. 만약, KIA가 정석적인 조대현 지명으로 가게 되면 1라운드는 변수없이 평이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단 지금 당장만 보면 원상현이 훨씬 낫다. 그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다만, 고점 자체는 조대현이 높다. 그렇지만 조대현이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을 각오해야한다. 빨리 쓸려고 하면 원상현, 시간을 두고 키우려고 하면 조대현이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원상현은 팔꿈치 부상이 좀 걸린다. KIA의 선택에 따라서 kt의 선택이 확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대현이 밀린다고 해서 1라운드 바깥으로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관계자는 많지 않다.
조대현도, 원상현도 모두 1라운드 내에서는 지명될 것이라고 보는 관계자가 대부분이다.
조대현과 원상현 다음으로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선수는 현 시점에서는 전준표(서울고)다. 전준표도 1라운드 지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다. 전준표는 변화구가 아쉽다는 평가가 있지만, 투구폼이 부드럽고 제구도 좋다. 거기에 신장도 좋아서 앞으로의 가능성이 높다.
전준표와 더불어서 주목받고 있는 우완 투수는 김윤하(장충고)다. 김윤하도 현재 시점에서는 1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다소 기복이 있다는 평가지만, 투구폼이 예쁘고 140km 후반대를 던질 수 있으며 변화구 구사능력도 충분하다.
투구폼도 부드럽고, 악력이 좋아 볼 끝이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사실상 황준서와 장충고를 이끌어온 선수다. 따라서 이 선수도 1라운드 유력 후보군이 된다.
야수 중에서 1라운드 후보군이 될 수 있는 선수는 딱 2명 뿐이다. 박지환(세광고)과 여동건(서울고)이다. 참고로 또 한 명의 관심을 끄는 야수인 포수 이상준은 1라운드 진입이 쉽지않을 전망이다.
박지환과 여동건은 kt부터 SSG까지 전부다 함께 관찰을 하고 있다.
둘 다 1R에 지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두 명 모두 보다는 1명만 1R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는 것이 현재의 분위기다.
그렇게 되면 1명은 1라운드, 한 명은 2R로 내려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현 시점에서 굳이 야수 최대어를 따진다면 박지환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현재 시점에서는 박지환이 여동건보다는 아주 근소하게 앞서가는 분위기다.
여하튼 현재까지만 보면 이렇게 총 11명이 1R의 유력 후보군에 들어가게 된다. 이 11명 중 10명이 1라운드에 들어가는 구도가 가장 확률이 높다.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드래프트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 마지막날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깜짝픽'이 나오지는 않는지 드래프트 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주목해야한다. 현재 시점에서 1라운드에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확률이 있는 포지션은 '좌완 투수'다.
가장 관심있게 봐야할 선수는 손현기(전주고)와 정현수(송원대)다. 위 11명 외에 1라운드에 들어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선수를 굳이 꼽자면 이 두 명을 꼽을 수 있다.
손현기는 구단 별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따라서 확률이 높지 않다. 우리가 예상한것 보다 훨씬 더 많이 밀릴 수도 있다. 이는 한 구단만 손현기를 후보군에 넣고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현기는 안정만 되면 조동욱이나 정현수보다는 나은 포텐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아예 상위 지명 대상 자체에 없는 구단도 있어서, 정확한 라운드 예측이 쉽지 않은 대표적인 선수다. 손현기를 고려하는 해당 구단이 1라운드에서 지명하느냐 여부가 중요하다. 하지만 아니라면 라운드는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밀리게 될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1라운드에 대졸이 들어갈 가능성 또한 높지 않다. 하지만 그나마 그 변수를 고려해볼 수 있는 선수는 대졸에서는 정현수가 유일하다.
그리고 정현수도 손현기와 마찬가지로 특정 구단에서 주목하고 있다. 만약, 해당 구단이 정현수를 지명하면 1라운드에 들어가겠지만, 아니라면 2라운드로 내려갈 것이 유력하다.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도 그래서다.
모 구단 관계자는 “만약, 1R에 대졸이 들어가게 되면 후보는 정현수 한 명 뿐이다. 다만, 특정 구단 외 나머지 구단은 대졸 1라운드 지명은 아마 안 할 것 같다”라고 예측했다.
참고로 좌완 트로이카 중에 한 명인 조동욱은 1라운드 진입이 쉽지 않다. 하지만 2라운드에는 무난하게 나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좌완 투수가 필요한 팀들이 많아서 조동욱이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전체적인 분위기는 야수보다는 투수 선호 현상이 강하다. 전체적으로 올 시즌 야수들이 퓨처스에 있는 기존 내야수들이나 외야수들을 제치기 쉽지 않다는 판단때문이다. 하지만 드래프트에서 늘 그랬왔듯이 '빨리 안 하면 없다'는 심리가 2~3라운드 상위 지명에서 예상 밖의 야수 지명을 부추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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