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美 태양광 설치 역대 최고… IRA로 설비 투자 확대”

권오은 기자 2023. 9. 1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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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태양광 신규 설치량을 32기가와트(GW)로 전망했다.

유틸리티급 태양광 설치량은 올해 상반기 7.1GW로 지난해 동기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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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건설한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태양광 신규 설치량을 32기가와트(GW)로 전망했다. 기존 28GW에서 상향 조정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발전 단지인 유틸리티급 태양광 설치가 많이 증가한 영향이다. 유틸리티급 태양광 설치량은 올해 상반기 7.1GW로 지난해 동기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치량에 발맞춰 생산 설비 증설 계획도 눈에 띄고 있다. 특히 미국 내 태양광 생산 설비 규모는 현재 10GW 수준에서 2026년 100GW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IRA 법 내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실질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산 부품 관련 세액공제와 제3자 자금지원 규정 등이 명확해지면 증설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한화솔루션은 공격적으로 미국내 태양광 생산능력을 확장 중이다. 1.7GW였던 미국 조지아주 솔라허브 달튼 공장의 모듈 생산능력을 올해 3.1GW로 끌어올렸고, 추가로 2GW 더 늘린다. 또 2024년 말까지 솔라허브 카터스빌 공장에 ‘잉곳→웨이퍼→태양전지→모듈’ 등 태양광 전주기 제품을 연간 3.3GW 생산하는 복합 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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