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 ‘꿀꺽’, 훔쳐먹은 잉어 50마리 가격이…1억6000여만원 달해

곽선미 기자 2023. 9. 1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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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호텔 연못에서 값비싼 잉어가 자꾸 사라져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결과, 범인은 다름 아닌 수달이었다.

최근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체스터 인근의 그로스베너 풀퍼드 호텔은 마리당 2000파운드(약 333만 원)짜리 일본산 관상용 코이 잉어가 50마리나 사라져 총 10만 파운드(약 1억6656만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하자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

CCTV를 살펴본 호텔 직원들은 수달이 잉어를 훔쳐 먹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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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베너 풀퍼드 호텔 페이스북 캡처.

영국의 한 호텔 연못에서 값비싼 잉어가 자꾸 사라져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결과, 범인은 다름 아닌 수달이었다.

최근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체스터 인근의 그로스베너 풀퍼드 호텔은 마리당 2000파운드(약 333만 원)짜리 일본산 관상용 코이 잉어가 50마리나 사라져 총 10만 파운드(약 1억6656만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하자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

CCTV를 살펴본 호텔 직원들은 수달이 잉어를 훔쳐 먹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수달은 교묘하게 전기 펜스를 피해 연못으로 들어간 뒤 잉어를 낚아채 달아났던 것. 호텔 측이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리자 수달의 도둑질 솜씨에 놀랐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호텔 지배인은 “왜가리가 작은 물고기들을 훔쳐 먹지 못하도록 전기 펜스를 설치해놓았는데 수달처럼 큰 동물이 연못에 접근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늬가 화려한 코이 잉어는 몇 년째 정원에서 행복하게 지내면서 고객들 눈길을 끌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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