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정부군, "하르툼시장 공습 민간인 40명 살해"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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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 SAF)은 수도 하르툼 남쪽의 한 시장에서 정부군이 10일 새벽(현지시간) 폭격을 가해 민간인 40명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는 성명을 10일 나중에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남하르툼 저항군 위원회는 10일 앞서 "정부군 SAF전폭기들이 하르툼시 남쪽의 마요 지역에 있는 시장에 무차별 공습을 해서 민간이 40명이 살해되었다"는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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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 "반군 군기지 외에 민간인 지역 공습한적 없어"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 정부군( SAF)은 수도 하르툼 남쪽의 한 시장에서 정부군이 10일 새벽(현지시간) 폭격을 가해 민간인 40명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는 성명을 10일 나중에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남하르툼 저항군 위원회는 10일 앞서 "정부군 SAF전폭기들이 하르툼시 남쪽의 마요 지역에 있는 시장에 무차별 공습을 해서 민간이 40명이 살해되었다"는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의 시신이 흰 천으로 덮여 있는 광경과 많은 부상자들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같은 날 반군 준 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도 SAF군이 마요 지역의 민간인 주택가를 폭격했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RSF는 "정부군이 오늘 새벽 마요 지역의 민간인들을 향해 공습을 가해 수 십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발표하고 부상자도 수십 명 발생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AF는 반군들의 주장을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면서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군은 어떤 민간인 지역이나 민간인이 모여 있는 곳도 타깃으로 폭격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발표를 했다.
"정부 무장군 사령부는 그 동안 합법적인 군사적 목표인 반군 집결지, 반군쪽 군중, 그들의 군기지 등만을 폭격해왔으며 국제법과 인권법을 철저히 준수했다. 무고한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직업 군인으로서의 원칙과 법률을 지켰다"고 성명은 주장했다.
수단은 지난 4월 15일 하르툼 부근에서 SAF와 RSF군이 충돌하면서 내전이 시작되었다. 수단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그 동안 3000명 이상의 사망자와 6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내전은 6일 수단 주권위원회 ( Transitional Sovereign Council )의장과 수단정부군(SAF)총사령관인 압델파타 알-부르한 장군이 신속지원군(RSF)에 대해 "헌법에 의거한 해산명령"을 내린 이후로 더욱 격화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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