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짐승돌'이 돌아왔다…2PM, 핫티스트와 함께한 뜨거운 '15주년 콘서트'[종합]

정혜원 기자 2023. 9. 1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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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PM.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2PM이 15주년 콘서트를 개최하고 원조 짐승돌의 귀환을 알렸다.

2PM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잇츠 투피엠'을 개최했다. '잇츠 투피엠'은 2PM이 데뷔 15주년을 맞아 개최한 콘서트로, 2017년 6월 열린 콘서트 '식스나이츠' 이후 약 6년 만에 열린 단독콘서트다.

공식 팬클럽 대상 선예매 오픈 이후 매진을 달성했고, 추가 좌석 티켓 역시 솔드아웃되며 2PM을 향한 팬들의 여전한 응원과 애정을 실감하게 했다. 이날 콘서트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도 함께 진행돼 더 많은 핫티스트(공식 팬클럽명)들이 2PM의 15주년 콘서트를 함께했다.

▲ 2PM.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 2PM.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2PM은 이번 콘서트에서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부터 2021년 발매한 '해야 해'까지 15년간의 히스토리가 담긴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또 역주행곡 '우리집'을 비롯해 '아이 윌 비 백', 미친거 아니야?', '핸즈업', '하.니.뿐', '어게인 앤 어게인', '하트비트', '니가 밉다' 등 수많은 대표곡들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잔잔한 발라드부터 파워풀한 군무 무대까지 선보인 2PM의 변치않은 라이브와 칼군무는 장관을 이뤘다. 이에 팬들은 더욱 큰 함성을 보냈고, 무대가 끝날 때마다 "투피엠"을 외치며 이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보답했다.

준케이의 무반주 라이브 '아이 윌 비 백'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2PM은 '점프', '미친거 아니야?','핸즈 업'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팬들은 '미친거 아니야?', '핸즈 업' 무대에서 모두 기립해 신나게 무대를 즐겼다.

2PM은 15년차 그룹답게 남다른 입담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택연은 2PM의 실물을 처음 보는 관객이 있냐고 물어본 후 "2PM 콘서트에 처음 오시면 놀랄 수도 있다. 너무 잘생겨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해야 해',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온리 유', '아이 캔트' 등으로 핫티스트와 함께 추억에 젖는 시간을 가졌다.

▲ 2PM.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무대를 마친 2PM은 팬들에게 "여러분들이 기다려주셨으니까 우리가 무대에 설 이유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준호는 "15주년을 맞이해서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많은 팬분들이 자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스탠딩부터 2층, 3층 팬들의 함성으로 '건강 체크'를 하며 팬들에게 공연 끝까지 안전하게 무대를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2PM은 '어때?', '매직', '10점 만점에 10점', '우리집', '프로미스', '하.니.뿐', '아임 유얼 맨'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고, 옥택연의 주크박스 코너를 진행하며 멤버 개인별로 무작위로 노래를 선정해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멤버들의 즉석 라이브에 더 큰 환호를 했다. 특히 택연은 치아로 타악기 소리가 난다며 '학교 종이 땡땡땡'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이들은 '문득', '오늘 하루만', '괜찮아 안 괜찮아', '어게인 앤드 어게인', '위드아웃 유', '하트비트', '니가 밉다', '게임 오버', '돈트 스톱 캔트 스톱', '땡큐', '놓지 않을게', '원점으로', '이별여행', '핫'까지 총 29곡의 셋리스트로 15주년 콘서트를 가득 채웠다. 2PM은 '하트비트' 무대에서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아크로바틱 무대와 '찢택연'을 오랜만에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이에 닉쿤은 "찢택연이 돌아왔다"고 외치기도 했다.

▲ 2PM.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2PM은 15년간 함께한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15주년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우영은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2PM은 계속된다"고, 닉쿤은 "이틀동안 좋은 추억 만들었다. 계속 핫티스트로 있어달라. 그러면 2PM은 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호는 "무대에서 들은 여러분의 환호성을 잊지 못할 것 같다. 15주년이라는 게 이루어지기 힘든 시간인데 2PM을 세상에 있게 해준 (박)진영이형과 JYP 식구들, 부모님 감사하다. 멤버들도 다치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줘서 오늘 더 멋있게 빛났다"고, 택연은 "6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도 함께 무대를 할 수 있는게 큰 축복과 행복이다. 다시 노력해서 여러분과 재밌는 시간과 추억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준케이는 "여러분과 뜨거운 시간을 보낸 게 너무 행복했다. 멤버들을 만난게 너무 큰 행운이다. 우리를 지켜주는 모든 분들 진심을 다해 사랑한다"고, 찬성은 "공연을 하면서 제일 좋아하는 건 여전히 열정적이고 여전히 우리에게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모습들이다. 그런 눈빛을 받는 시간들이 축복인 것 같다. 우리에겐 커다란 일이고, 이런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PM은 한국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아레나에서 '잇츠 투피엠'을 개최하고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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