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4천만 원에도 완판 행렬...분양가 급등에도 흥행
[앵커]
건축자재비 등 공사비와 인건비 등 인상에 따라 3.3㎡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4천만 원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분양가 고공행진에도 완판 행렬이 이어지며 청약시장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7백70여 가구 규모로 짓고 있는 아파트.
전체 가구를 일반분양 하는 데다 후분양 단지여서 내년 3월이면 입주할 수 있습니다.
3.3㎡당 4천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비교적 분양가가 비싼 편이지만 1순위 경쟁률만 14대1에 이를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조민철 / 분양대행업체 본부장 : 저희 사업지는 771세대가 (모두) 일반분양으로 로열층에 당첨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내년 3월 입주로 전매가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에 관심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 분양한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4천만 원 전후까지 올랐지만 대부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입주 시점에는 공사비 인상 등 영향으로 분양가가 더 올라갈 것이라는 인식이 수요자들 사이에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공사비와 인건비 인상, 고금리 기조 유지, 품질 관리 등으로 분양가 추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주택 공급 문제까지 겹쳐서 서울 청약시장은 활황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천7백만 원을 넘기며 5개월 만에 44%나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비싼 분양가는 최근 입주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로 3.3㎡당 5천6백여만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사비와 인건비 급등에 따라 강남권에서 6천만 원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입니다.
결국 아파트 분양가 급등이 이어질 경우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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