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은 포기" 분양권으로 눈 돌렸다…서울서 대거 풀리는 곳 어디?

이소은 기자 2023. 9.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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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서울 청약 경쟁률에 낙담하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분양권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청약에 당첨되기 어렵다면 누군가 당첨된 분양권을 매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11일 머니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곳은 총 6개 단지다.

2017년 6·19 대책 이후 문을 닫았던 서울 분양권 시장은 지난 4월 7일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6년 만에 재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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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3.7.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치솟는 서울 청약 경쟁률에 낙담하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분양권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청약에 당첨되기 어렵다면 누군가 당첨된 분양권을 매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올림픽자이포레온, 장위자이레디엔트 등 연말까지 6개 단지의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다.

11일 머니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곳은 총 6개 단지다. 2022년 하반기에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곳들 가운데 아직 입주하지 않은 단지들이다.

2017년 6·19 대책 이후 문을 닫았던 서울 분양권 시장은 지난 4월 7일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6년 만에 재개장했다. 규제지역을 제외한 서울 전역의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일로부터 1년으로 줄어들면서 시행일인 4월 7일 당일에만 13개 단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됐다.

이달에는 구로구에 들어서는 2개 단지의 분양권 전매가 풀린다. 가리봉동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91가구)와 오류동 '천왕역모아엘가트레뷰(140가구)'가 2022년 9월 7일 당첨자를 발표해 이날부터 거래 가능해졌다. 입주는 2024년 4월, 2025년 7월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의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진다. 입주 예정은 2025년 11월이다. 7호선 중화역 역세권 단지로 현재 조합원 입주권은 전용 59㎡ 8억5000만~9억2000만원 수준에 나와 있다.

12월에는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을 비롯해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 등 대규모 아파트의 분양권이 대거 풀린다. 당첨자 발표가 가장 빨랐던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5일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조합원 입주권 매물 시세는 전용 59㎡ 16억원, 전용 84㎡ 19억원 정도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1월이다.

이어 16일에는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 분양권이 풀린다. 입주는 2025년 3월이다. 이 단지는 최근 전용 84㎡ 조합원 입주권이 11억133만원에 실거래됐다.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는 27일부터 전매가 가능해지며 2024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전용 84㎡ 조합원 입주권은 13억원대에 나와 있다.

서울 청약 시장은 최근 추첨제 도입 등으로 경쟁률이 치솟은 데다 분양가까지 시세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신축을 원하는 내 집 마련 수요라면 분양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이 담긴 주택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전매제한이 해제되면서 분양권 전매는 가능해졌지만 일부 단지는 실거주 의무 기간을 채우지 않으면 현행법 위반이 되기 때문이다. 실거주 의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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