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만 보면 ‘특A급’ 장타자죠”…홈런타자가 되고 싶던 노시환의 성장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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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만 놓고 보면 '특A급' 장타자죠."
한화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3)은 올 시즌 가장 빛나는 선수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한화 최원호 감독은 "노시환의 올 시즌 활약만 놓고 보면 '특A급' 장타자다. 장타자의 대표 수치인 30홈런, 100타점 고지가 눈앞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활약만 놓고 본다면 노시환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리그 대표 장타자로 우뚝 섰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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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올 시즌만 놓고 보면 ‘특A급’ 장타자죠.”
한화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3)은 올 시즌 가장 빛나는 선수다. 시즌 30호 홈런으로 이 부분 압도적인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 4시즌 동안 노시환의 통산 홈런이 37홈런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한 시즌만에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30홈런을 기록했다. 새로운 거포의 탄생이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한화 최원호 감독은 “노시환의 올 시즌 활약만 놓고 보면 ‘특A급’ 장타자다. 장타자의 대표 수치인 30홈런, 100타점 고지가 눈앞이다”라고 덧붙였다. 노시환은 10일 기준 30홈런, 96타점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대표적인 장타자 최정(SSG랜더스)이 2021년 35홈런을 때려내며 홈런왕에 올랐을 때 100타점을 기록했다. 또다른 장타자 박병호(KT위즈)도 2022년 35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했을 때 98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활약만 놓고 본다면 노시환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리그 대표 장타자로 우뚝 섰다 할 수 있다.
그냥 잠재력이 폭발한 것이 아니었다. 마음가짐을 바꿨고, 이에 맞춰 타격 자세를 일부 바꾸는 시도를 했다. 그는 “타격 스타일을 바꿨다. 그 전까지는 삼진을 먹지 않으려고 소극적인 타격을 했다. 내 시그니처가 강하고 시원한 스윙을 돌리는 건데 삼진을 많이 먹으니까 갖다 맞추는 타격 자세로 바뀌었다. 히팅 포인트도 뒤로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그는 이내 생각을 고쳐 먹었다. 노시환은 “그런데 내 야구 인생 목표를 생각해봤을 때 ‘홈런타자’가 되고 싶더라. 홈런타자로 성장하려면 많은 삼진도 먹어봐야 하는데 내가 그걸 두려워 하고 있더라. 스타일을 아예 바꿔야겠다 싶어서, 비시즌 동안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당겨서 장타를 만드는 스윙으로 연습했다. 그게 잘 되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위험 부담이 있는 도전이었다. 노시환은 지난해 115경기 출장해 타율 0.281, 6홈런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당시에도 3할 타율을 유지하다가 타격 자세에 조금 변화를 주자 후반기 막판 2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3할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변화를 택했다. 노시환은 “그 당시 많은 걸 느꼈다. 타격 자세를 함부로 바꾸면 안 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타격 자세를 크게 바꾸기 보단 히팅 포인트 위주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도전이었지만, 만약 실패를 했더라도 후회는 없었을 것 같다. 내 목표는 홈런타자였기 때문이다. 변화를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확신이 있었다. 야구 인생을 이런식으로 이어가다보면 후회가 될 것 같았다. 나는 덩치도 크고 힘이 좋은데 안타만 치는 타자가 되는 건 메리트가 없는 타자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홈런타자가 되자 싶었다.”
노시환의 굳은 마음, 그리고 실행력이 마침내 생애 첫 홈런왕을 눈앞에 두게 했다. 데뷔 5년 차에 불과한 그가 올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다면 2017년 최정(당시 29세) 이후 6년 만에 20대 홈런왕이 탄생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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