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말 앞두고 반발 매수세에 상승 마감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3. 9. 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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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 지난주를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0.22%, 나스닥 지수는 0.09%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0.14% 오르며 3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와 같은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으로 보면 3대 지수 모두 지난 한 주를 약세로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가 한 주간 0.7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1.93%, 1.29% 내리며 3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에 이틀간 6% 이상 급락했던 애플이 소폭 반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2%, 알파벳은 0.73% 상승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중국이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에도 보복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1.45%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테슬라도 미·중 갈등 악화 우려에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2.31% 급등하며 시총 10위 종목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WTI가 1% 가까이 오르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0.81% 급등해 배럴당 90달러선까지 올라섰습니다.

국채금리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5% 근방까지 상승했고,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4.2%를 웃돌고 있습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미국 달러화도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2원 내린 1,333.40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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