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도·베트남 '종횡무진'…중국 견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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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이어 베트남 방문에 나섰습니다.
중국에 대한 새로운 압박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에 미국 주요 기업들도 대거 동행한다고요?
[기자]
로이터 통신은 인텔, 구글, 앰코 테크놀로지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현지시각 11일 열리는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는데요.
거론되는 기업들은 이미 베트남에 투자를 했거나 투자 계획을 발표한 회사들입니다.
인텔은 베트남 남부에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고, 앰코 테크놀로지는 하노이 인근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같은 미국의 행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 영향력을 더 키우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한편, 미국과 베트남은 현지시각 10일 양국 협력 관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에서도 중국의 일대일로를 견제하는 구상을 밝혔죠?
[기자]
현지시각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중동-유럽의 인프라를 잇는 구상이 미국 주도로 출범했습니다.
인도-중동-유럽을 철도, 항만으로 연결해 무역과 에너지 수송 등을 촉진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양해각서에는 미국, EU, 인도, 사우디, UAE가 서명했습니다.
이번 구상은 중앙아시아와 중동에서 영향력을 늘리고 있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 희토류 공동 개발을 위해 사우디와 아프리카 공동 진출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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