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협 강도’ 피의자, 베트남 카지노서 체포 “훔친돈 탕진한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경찰청은 대전의 한 신협에 침입해 3900만원 현금을 빼앗고 도망친 후 베트남으로 출국한 용의자 A 씨를 베트남 현지 카지노에서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훔친 돈을 이미 탕진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5분(베트남 현지시간)께 베트남 다낭시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이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대전경찰청은 대전의 한 신협에 침입해 3900만원 현금을 빼앗고 도망친 후 베트남으로 출국한 용의자 A 씨를 베트남 현지 카지노에서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훔친 돈을 이미 탕진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5분(베트남 현지시간)께 베트남 다낭시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이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대전 신협 강도로 보이는 한국인이 카지노에 들락거린다'는 현지 한인의 제보를 받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해당 카지노 인근에서 잠복수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A 씨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건을 파악한 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A 씨를 추적해왔다.
경찰은 A 씨 가족과 지인 등 진술을 토대로 그가 수억원 가량 도박 빚을 져 범행한 것으로 추정,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돈의 행방은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다 탕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A 씨 압송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했다.
A 씨는 지난달 18일 정오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은 후 사전에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쳤다.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 방향으로 도주한 그는 이틀간 대전권역을 달리며 도주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경찰을 따돌린 A 씨는 훔친 오토바이 2대를 모두 버리고 도주 수단을 바꿔 종적을 감췄다.
경찰 측은 A 씨에게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히어라 학폭 제보자 H, 오히려 가해자"…학폭논란 진실공방
- ‘서현역 흉기 난동’ 최원종 “구치소 벌써 괴로워"…언론에 편지
- “너넨 그냥 짝퉁” 고려대·연세대 축제에 분교 향한 ‘막말’ 어쩌나
- ‘외설 논란 경찰 소환’ 화사 “조사 성실히 임했다”
- 신동엽 '대마초 구속 사건' 언급…"출소 전 美서 요양"
- 블랙핑크 로제, 음바페·해밀턴 선수와 여행 모델
- '사생활 유출 피해' 한성주, 12년 만에 공식석상…고대 치어리딩 등장
- 일본, 독일과 친선경기 4-1 대승…클린스만의 한국과 천양지차
- 서동주 "父서세원과 10년간 연락 안해…밉고 그리워" 눈물
- “이게 웬 횡재”…생일날 ‘대형 다이아몬드’ 주운 美 7세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