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순 “필리핀 도피 2년만 자수→21년째 거리모금” (마이웨이)[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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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황기순이 필리핀 도피 생활 중 자진 귀국한 이유를 고백했다.
9월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척 보면 앱니다"라는 유행어로 1980년대와 90년대 개그계를 평정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황기순이 출연했다.
황기순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1997년 뉴스를 통해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알려지며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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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황기순이 필리핀 도피 생활 중 자진 귀국한 이유를 고백했다.
9월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척 보면 앱니다"라는 유행어로 1980년대와 90년대 개그계를 평정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황기순이 출연했다.
황기순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1997년 뉴스를 통해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알려지며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황기순은 필리핀에서 2년간 도피 생활을 하기도.
이날 황기순은 "그냥 '죄송합니다' 하면서 들어오면 되는데 자신이 없더라. 대중들 앞에서 무슨 자격으로 마이크를 잡을 수 있겠나. 방송인으로서 끝났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황기순은 자진 귀국에 대해 "한국에서 해외 도피 사범이 자수를 하면 죗값을 감량해준다고 하더라. 모자 푹 쓰고 이상한 선글라스 쓰면 사람들이 못 알아볼 줄 알았다. 입국과 동시에 기자들이 마이크와 카메라를 들이댔다"고 회상했다.
사복 경찰의 안내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연행된 황기순. 그는 "정식으로 재판도 다 맏았다. 판사가 '재기할 자신이 있냐'고 묻더라. 무조건 앞만 보고 열심히 살겠다고 답했다. 선처받은 만큼 사회에 되갚길 바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황기순은 참회하는 마음으로 21년째 '거리 모금 기부 행사'를 진행 중이다. 황기순은 "살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굉장히 보람 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뿌듯함도 있다"며 매년 출연진들을 직접 섭외한다고 전했다.
출연료 없는 재능기부 형식이지만 동료들은 황기순의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이번 행사에는 가수 박상민부터 김용임, 김성환, 진성, 박상철 등이 출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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