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발연기 추성훈 대놓고 편애‥정준하 윤현민 찬밥(당나귀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김수미의 추성훈 편애에 정준하 윤현민이 찬반신세가 됐다.
9월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24회에서는 추성훈이 갑과 을을 오갔다.
이날 보스 추성훈의 VCR에선 파이터 후배들과 함께하는 갑갑(甲甲)한 부산 전지훈련이 이어졌다. 후배들을 태종로로 데려간 추성훈은 즉석에서 3㎞ 러닝 훈련을 감행, "자, 그러면 잘 따라와"라며 자신은 홀로 열차에 몸을 싣는 모습으로 MC들을 경악시켰다. 후배들이 "진절머리가 난다"고 속내를 전한 가운데 스페셜 MC 김응수는 "이건 폭력을 넘어서 범죄"라고 일침을 가했다.
추성훈의 갑갑함은 후배들은 물론 우연히 만난 시민들에게도 이어졌다. 러닝을 하는 후배들을 열차로 쫓으며 창 밖으로 코칭 하던 추성훈이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 뛰기 시작한 시민들에게 돌연 "야야 뛰어, 같이 뛰어"라고 명령을 한 것. 추성훈은 시민들에게 이러면 어떡하냐는 MC들의 타박에 "너무 뛰고 싶어 보이길래"라고 둘러댔다.
이런 추성훈은 4개월 만에 돌아온 보스 김수미의 VCR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은 김수미는 물론 윤현민, 정준하, 유라 등이 출연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마약왕 얏빠리 역을 맡아 출연했다. 김수미는 추성훈의 연기가 어땠냐는 질문에 "추성훈 씨…"라며 말을 줄었다.
김수미도 말을 아끼는 추성훈의 연기력은 대본 리딩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대본 리딩에 긴장해 등장한 추성훈은 계속해서 희대의 발연기를 보여줬는데, 지난번 '당나귀 귀'에 출연해 김형준의 연기력을 가감없이 지적했던 김수미는 이번만큼은 활짝 웃음을 보여줬다. 김수미는 지난번과 너무 다르지 않냐는 질문에 "어이가 없어서 혼낼 수도 없었다. 혼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래도 김수미는 대본 리딩 후 이루어진 회식에서 추성훈 옆자리에 앉더니 연신 고기를 구워주는 윤현민, 정준하보다 추성훈을 챙겼다. 정준하는 이에 "질투 난다. 제가 옆자리를 앉았어야 하는데. 제가 제일 오래된 아들인데 제가 낫지 않냐"며 질투를 내비쳤다.
김수미는 하지만 "성훈 씨는 낯가리니까 내가 옆에서 예뻐해주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오직 추성훈만 챙겼다. 그리고 추성훈은 정준하가 "방금 구운 것 같은데 없다. 추성훈 씨 전담 요리사 같다"며 대놓고 눈치를 줘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냐"고 김수미를 향해 너스레를 떨었다.
그가운데 MC들은 추성훈보다 형인데 고기를 굽는 정준하의 모습을 문제 지적했다. 이에 "정준하가 나보다 훨씬 밑"이라고 주장하던 추성훈은 정준하 나이가 1971년생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당황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수미의 추성훈 편애에서 비롯된 날벼락은 윤현민에게도 향했다. 추성훈이 3캐럿 팔찌, 8캐럿 귀걸이를 한 걸 보고 예뻐하던 김수미가 돌연 반대편 옆자리의 윤현민에게 "명품 이런 거 절대 하지 마"라고 잔소리한 것. 김수미는 "추성훈 형에겐 예쁘다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한 윤현민 씨에겐 왜 그러냐"는 말에 "남자가 저렇게 하고 다니면 우리나라 문화는 욕한다. 근데 (추성훈은) 어울린다"고 해명했다.
김수미는 윤현민이 음료수를 챙겨주든 말든 추성훈에게만 "아까 대본 읽는 거 보니 재밌다. 역할이 엄청 재밌다. 대본 리딩할 때 촉이 온다. 전반적으로 잘 될 것 같다"며 특급 칭찬을 건넸고 MC들은 "윤현민 씨 등만 보고 있다", "가엽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로 오는 9월 21일 개봉한다.
이날 김수미는 "작품성은 없다. 그냥 코미디다. 요즘 웃을 일이 별로 없지 않냐. 생각 없는 분들 오시라. 아무 생각 없이 오시라"고 유쾌하게 작품 홍보를 하기도 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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