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에 웃고 상대 수비에 운 김하성...팀은 참패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9.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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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타석에서 분전했지만, 팀의 참패를 막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선발 맷 월드론이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팀 힐은 단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6피안타 6실점(5자책)이라는 최악의 성적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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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타석에서 분전했지만, 팀의 참패를 막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71 기록했다. 팀은 2-12로 크게 졌다.

3회초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안타를 되찾았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상대 중견수 채즈 맥코믹이 몸을 날려 잡았는데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글러브에 닿기전 공이 땅에 닿은 것이 확인됐다.

김하성은 팀의 참패를 막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빠른 발을 이용해 2루까지 달렸지만, 심판진은 그에게 안타를 부여했다. 김하성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1루로 돌아갔다.

이후 주릭슨 프로파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려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안 소토가 루킹삼진, 잰더 보가츠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한 점도 내지 못했다.

5회에는 상대 호수비에 안타를 뺏겼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밀어쳤지만, 상대 우익수 카일 터커가 몸을 던져 잡아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공격은 답답했다. 1회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하는 등 답답한 모습이 시종일관 이어졌다.

득점권에서 5타수 무안타, 잔루 9개 기록했다.

그사이 휴스턴은 너무도 쉽게 득점을 냈다. 3회 선두타자 맥코믹이 좌전 안타 출루 이후 도루와 이어진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데 이어 패스드볼로 홈을 밟았다. 이어 호세 알투베가 투런 홈런을 때렸다.

4회 무사 3루에서는 호세 아브레유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에구이 로사리오가 제대로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리며 다시 실점했다.

6회에는 실점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무사 2루에서 터커의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시작으로 안타와 사구, 수비 실책 등이 쏟아지며 8실점했다.

선발 맷 월드론이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팀 힐은 단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6피안타 6실점(5자책)이라는 최악의 성적 기록했다. 리치 힐이 나머지 3이닝을 책임져주며 더 험한 꼴을 면할 수 있었다.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회말 제레미 페냐의 2루 베이스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1루에 던져 아웃시켰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8회말 수비에서 브렛 설리번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67승 77패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 경쟁에서 공식적으로 탈락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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