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군함도 결정문’ 채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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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근대 산업시설에 대해 관련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라고 거듭 권고하는 결정문을 조만간 채택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일본 근대 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관련 결정문이 (제45차 세계유산위 회의에 상정돼) 14∼16일 사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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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4~16일 사이로 예상”
세계유산위 홈피에 ‘초안’ 게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근대 산업시설에 대해 관련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라고 거듭 권고하는 결정문을 조만간 채택할 전망이다. 하시마 탄광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으로 세계유산 등재 당시부터 한국과 일본이 갈등을 빚었다.
이에 따라 2021년 7월 세계유산위가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설명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일본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유감’을 표하는 결정문을 내놓았다. 당시 세계유산위는 일본에 보존 현황 보고서를 낼 것도 요청했는데 이 보고서를 세계유산위가 공식 평가한 결과가 이번에 결정문 형태로 나오는 것이다.
결정문 초안은 관련국과의 지속적 대화나 추가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가 2024년 12월 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그 자문기구에 제출해 검토를 받도록 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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