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발롱도르 후보' 오르자 욕먹는 나폴리... "너무 싸게 판 죄, 괴물의 'Step up' 의지 못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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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를 너무 싼 가격에 뮌헨으로 넘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매체는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선수들 대부분을 지켰다. 주축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중원 핵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가 팀에 남았다. 딱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5억원)로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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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에어리어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를 너무 싸게 팔았다. 모두가 나폴리를 비웃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선수들 대부분을 지켰다. 주축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중원 핵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가 팀에 남았다. 딱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5억원)로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력을 밑바탕 삼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 '올해의 수비수'와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탈리아 언론인 젠나로 몬투리는 이탈리아 'Tele A'의 'Tifosi Napoletani'에 출연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니폴리 회장은 김민재에 대한 선견지명이 없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왜 그렇게 낮은 액수로 넣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처럼 중요하고 강력한 선수를 싼값에 잃어버린 것에 대해 사람들은 나폴리를 비웃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방송 패널인 마시모 스파르넬리는 조금 다른 시각의 의견을 내놨다. 그는 "데라우렌티스 회장은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바이아웃 조항을 넣은 것이다. 만약 바이아웃을 넣지 않았다면 애초 김민재가 나폴리로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민재는 나폴리에 올 때부터 한 시즌만 뛰고 더 나은 팀으로 '스텝 업'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김민재는 아시아 출신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프랑스 '프랑스풋볼'은 지난 7일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발표했는데 김민재는 리오넬 메시, 엘링 홀란드, 킬리앙 음바페, 해리 케인 등 최고의 스타들과 후보로 선정됐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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